장애이해

< 지적장애 > 진단 및 원인

kssukku20 2025. 5. 1. 15:29

지적장애란 무엇인가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이해해요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간단히 말하면, 지능의 발달과 일상생활 능력이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문제 해결, 의사소통, 자기관리, 사회성 등 여러 면에서 또래보다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뜻하죠.

지적장애는 보통 18세 이전에 나타나며,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라고 해서 불쌍하거나 안타까운 존재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다른 가능성과 강점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적장애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지적장애를 진단할 때는 단순히 지능지수(IQ)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지능지수(IQ)
    보통 IQ 70 이하일 경우 지적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숫자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않아요.
  2. 적응 행동 평가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관계, 자기 자신을 돌보는 능력, 규칙을 이해하고 지키는 능력 등이 평가 대상이 됩니다.

이 두 가지 모두에서 어려움이 확인되어야만 지적장애 진단이 내려집니다.


 지적장애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적장애는 한 가지 이유로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요.

  • 유전적 요인
    대표적으로 다운증후군, 프래자일 X 증후군 같은 유전 질환이 있습니다.
  • 임신 중 문제
    임신 중에 감염, 약물 노출, 과도한 음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출산 문제
    산소 부족, 조산, 출산 중 외상 등도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출생 후 환경
    뇌염, 사고, 영양 결핍, 심한 방임 또는 학대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조기발견과 지원이 중요합니다.


 지적장애는 등급이 있나요?

지적장애는 지능과 적응 능력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나뉩니다.
또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1~3급으로 구분됩니다.

구분특징 설명
경증 (IQ 50~70) 간단한 문장 읽기나 숫자 계산 가능. 사회생활도 어느 정도 가능하며 직업 활동도 가능해요.
중등도 (IQ 35~50) 기본적인 대화나 자기 돌봄은 가능하지만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중증 (IQ 20~35 이하) 대부분의 일상에서 보호자의 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의사 표현도 어려울 수 있어요.
 

장애 등급에 따라 정부 지원이나 교육 방식, 복지 혜택도 달라집니다.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지적장애 아동은 개별 맞춤 교육이 중요합니다. 학습 속도가 느릴 수 있기 때문에 반복 학습과 시각 자료,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 특수학급 또는 특수학교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을 위한 교육 과정이 운영되며, 특수교사가 함께합니다.
  • 통합교육
    일반 학교에서 학습 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또래와 함께 지내는 방식입니다.
  • 직업 재활교육
    고등학교 이후에는 자립을 위한 직업 기술, 사회 적응훈련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지적장애 아동을 돕는 방법은?

지적장애 아동이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배려와 교육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 반복 학습과 쉬운 언어로 설명해주세요
✅ 작은 변화도 칭찬해 주세요. 긍정적인 강화가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안정감을 줍니다
✅ 감정 표현이 서툴 수 있어요. 기다려 주세요
✅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요:
특수교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심리상담사


 지적장애인을 바라보는 바른 자세

  • 지적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입니다.
  •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 우리 아이에게도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가르쳐 주세요.

실제로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는 음악, 미술, 스포츠 등 특정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

지적장애는 단순히 지능이 낮은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조금만 배려하고 이해하면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세요.